타워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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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 영국 런던 다녀오기2 (ft. 버로우마켓, 타워브릿지)카테고리 없음 2022. 4. 12. 17:00
서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후에 만난 지인은 내게 한마디 덧붙였는데, 이 비싼 동네에서 뭐하느냐는 거였다. 진짜 서점 하나만 검색해서 온 거라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현지 거주자의 관광 가이드를 들으며 돌아다니려니, 세상 즐거운 기분에 발걸음도 가벼워졌다. 일단 같이 여행할 사람이 있다는 건 심심하지 않고, 사진 찍어줄 수 있는 사람도 있다는 점에 있어서 엄청난 장점인데(물론 그 동행자의 성향이 너무 안 맞지 않다는 전제 하에),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이 동행해 준다는 건 아무 생각 없이 다니던 거리에 음성안내가이드가 더해지고, 한 가지 빛의 도시를 더 다채로운 색감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순전히 에코백 하나만 보고 온 데다, 당장 뭐할지 계획도 없었기에, 나는 어딜 가든 크게 상관없으니 괜찮은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