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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at the Fanta, 핑크판타 리뷰
    DAILY 2022. 8. 14. 16:00

    오늘은 영국 여행에서 발견한 독특한 환타리뷰를 해볼까 한다.
    뜬금없긴 하지만, 또 새로운 것, 이게 뭐지 싶은 게 있으면 도전해봐야하는 성격의 사람으로서 당연히 하나 사마셔 본 새로운 환타의 후기다.

    사실 동행자로부터 마셔본 적이 있다는 말을 첫 입 후에 들었으므로 아마 신상이 아닐수도 있지만, 뭐 내가 안 먹어봤으면 (나 한정) 신상 아니겠는가.
    어차피 한국엔 없는 제품이기도 하고.

    여튼, 나는 영국 런던 패딩턴역에서 기차 타기 직전에 들린 작은 슈퍼에서 구매해왔는데, 브랜드가 환타이니만큼 아마 다른 매장에서도 충분히 구할 순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직전에 들렀던 M&S에서는 못 봤음!)


    탄산땡겨~ 란 마음에 둘러보던 매대에서 발견한 이 핑크빛의 환타에 ‘와 이건 뭐지?’란 생각이 금방 ‘무조건 구매지’가 되었다.

    이 500ml 환타 한 통의 가격이 2,19파운드(글 작성일 기준 한화로 3,460원 가량) 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전.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영국 물가를 고려해보면 당연한 가격이기는 하다.

    어쨌든, 이 “왓더환타”가 궁금했던 나는 기차에 타자마자 바로 까서 마셔보기로 했다. 딱 뚜껑을 열자마자 ‘솜사탕?’이라는 생각이 드는 향이 화악 퍼졌다.
    솜사탕 괜찮지, 하고 한 입 마시는데, 응??? 이건 대체 무슨 맛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일…?

    예전에 미스테리 프링글스였나, 옆면에 재료를 보니 무슨 맛인지 한눈에 보였던 기억에 왓더환타도 옆면을 확인했는데, 그냥 뭉뚱그려서 Exotic fruits…라고만 되어있었다. (아니 이국적인 과일이라니,,, 그게 뭔데요…ㅠㅠ)
    다른 나라에도 판매하는지 모르겠지만, 영국 기준의 이국이란 대체 어디인가. 우리처럼 동남아 과일을 얘기하는 걸까. 대충 퉁쳐서 말하는 건지.

    거기다 제로 음료이다 보니 그 특성상, 묘하게 “단데 안 달아” 맛이 입안에 계속 남았고, 아무리 마셔도 대체 무슨 맛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벼렸다. 계속해서 시음하듯 마셔봐도 도저히 모르겠는 맛이라 이미 먹어본 적이 있다던 동행자에게 물어봤는데, 아니 ‘글쎄, 모르겠어? 뭐, 수박~~~?’이러는 게 아닌가.
    아니, 절대 수박맛은 아니었기에 ‘아, 얘도 모르는구나.’하는 일종의 확신이 들었다. 그 후로도 몇 번을 더 턉턉 거리며 마셨는데 전혀 모르겠어서 결국 옆면에 있던 큐알코드를 스캔해서 확인해본다는 게, 확인할 타이밍에 움직여야 되는 상황이 되면서 그대로 링크가 날아가버리고 말았다…ㅠㅠ

    지금 다시 생각해도 무슨맛인지 좀 궁금하긴한데, 대강 열대과일믹스 느낌의 맛이긴 하다. 색은 정말 예쁜데, 다시 또 마실 생각이 있는지 물어본다면, 글쎄! 딱 한 번 시도해 볼만한 탄산음료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제로슈가를 선호하지 않는 나로서는,,, 아마 두 번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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