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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산 로지텍 K380키보드
    카테고리 없음 2022. 4. 20. 17:00

    로지텍 K380키보드 후기를 써볼까 한다. 아직, 아이패드도 다른 것들도, 이미 한참을 사용하면서도 포스팅 하지 않은 것들이 많은데(슬슬 하나씩 할 예정이다.) 서둘러 이걸 먼저 포스팅하는 이유는, 좋아서. 아니 진짜 너무 좋다. 지금 이 포스팅도 로지텍 K380키보드로 작성중인데, 얼른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난 스스로를 까탈스러운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떠한 것에 있어서 확고한 취향이 있는 편이다. 그래서 아이패드 알못이면서도 단지 매직키보드의 키감이 좋다는 이유로 거기맞춰 에어4를 샀다가 이리저리 고생했던 전적도 있다.

    로지텍 K380키보드의 존재는 사실 에어를 샀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현대 기술의 집합체같은 매직키보드에 집착하고 있었기에, ‘노트북처럼 연결되지도 않는 건 필요없어!’ 란 생각으로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제품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매직키보드와 호환이 되지 않는, 아이패드9를 구매하게 되었고, 키감이 맘에 들지 않는 폴리오가 아닌 어떤 키보드가 좋을지 찾아헤매던 참에 블루투스 키보드의 입문코스라는 로지텍 K380키보드를 구매하게 되었다.

    로지텍 키보드 색상은 내가 기억하기론 흰색, 검정색, 분홍색, 남색, 와인색으로 그 중에서 내가 검색해봤을 땐, 검정색이 가장 저렴했었다. 그치만, 검정색 베이스에 블루투스 키가 노란색이라 너무 안 예뻐보인 탓에 검정은 안 사야지 다짐했었다.

    그 외에는 핑크색도 나쁘진 않지만, 원래는 하얀색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최근 지출이 너무 많아 망설이던 도중 핑크색이 무려 16,000원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나온 것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해버렸다.

    네이버 최저가를 검색해봐도 항상 3만원 정도는 줘야하는 걸 생각해보면, 정말 합리적인 소비라고 할 수 있다. 색상은 전체적으로 균일한, 살짝 톤 다운된 베이비 핑크 색상인데, 그냥 너무 예쁘다. 가격이 맘에 들어서 더 그럴 수도 있고. 거기다, 내 아이패드 케이스가 살짝 톤 다운된 핑크인지라 같이 두고 쓰자면 잘 어울린다.

    가까이서 찍으니 맹한 색상이 되었는데 이 색 아님


    단점이라면, 한글 자판 표기가 없다는 것 정도겠지만, 요새 사람들 중에 한글자판 위치를 못 외우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딱히 큰 단점이 되지는 않는다. 아니 이거는 기억의 문제가 아닌, 본능의 문제다. 그냥 손가락이 알아서 움직인다.

    그리고 다른 단점이라면 무게가 좀 있는 편. 블루투스 키보드기에 일반 키보드보다 가볍긴 한데, 이것보다 더 가볍길 바랬다면 욕심인걸까. 조금 더 가벼웠으면 좋겠다.

    장점은 간단한 사용법? 요새 뭔갈 읽는 게 너무 귀찮아져서 새로운 걸 사면 그 설명서를 읽는 게 일인데, 유튜브에 블루투스 연결방법만 잠시 찾아본 뒤로는 설명서를 읽을 필요도 없는 편이다. 최근엔 그게 너무 귀찮아서 산 지 좀 된 수디오 이어폰, 아직도 노이즈 캔슬링하는 방법을 모른다..

    어쨌든 이 키보드는 총 3대까지 블루투스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한데, 연결이 얼마나 간단하냐면, 그냥 블루투스 키를 누르고 잠시 기다리면, 폰이나 아이패드에 키보드(영타로 바꾸기)라고 뜬다. 그럼 그걸 연결만 해주면 끝!


    그리고 또다른 장점이라면 키감을 꼽고 싶다. 동그란 키이고, 안으로 살짝 파여 있어서 손가락이 착착 붙는 느낌이라던데, 한 번도 동그란 키보드를 써본 적이 없어서 그래도 키는 역시 네모여야지, 생각했던 것이 무색하게 키 모양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자판을 칠 때, 소음이 좀 있긴한데, 학생이 아니라 독서실에서 사용할 것도 아니고 이 정도 타자 소리가 들리는 건 오히려 키보드를 치고 있구나하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든다. 그래도 혹시 독서실에서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한 번 직접 써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조용한 환경에서 마음껏 타자를 치기엔 조금 신경이 쓰일 수도 있는 정도의 소음이라.

    타자 소리 좋다~

    충전 방식에 관련해서는 선을 연결해서 쓰는 충전식이 아닌, 건전지를 넣어서 이용하는 방식인데, 후기를 보니 건전히 한 번 넣어두면 몇 년이고 쓴다고 한다. 얼마나 자주 쓰는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건전지 2개 넣어서 몇 년 쓸 수 있다고 하면, 충전 방식보다 괜찮은  것 같다.  


    써보니깐 이게 왜 블루투스 키보드 입문용 키보드인지 알 것 같다.  쓰기 편하고, 저렴하고. 혹시 아이패드용 키보드 고민하고 있다면, 로지텍 K380키보드를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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