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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산 가벼운 학습지 솔직후기
    ACHIEVEMENT 2021. 9. 17. 12:00

    가벼운 학습지 러시아어에서 추가 학습할 학습지가 제작되었다고 발표한 이 시점에 이 리뷰를 쓰는 게 아마 이제 가벼운 학습지를 학습교재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글을 쓰기로 했다.

    +계속 먹는 것 얘기 밖에 없어서 조금 환기도 할 겸.

    사실 글 작성을 마음먹은 건 신규 교재 출시 전 기준이라, 약간 바뀐 부분은 있겠지만, 그건 차차 글을 쓰며 보완해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가벼운학습지 회화파트!



    추천/장점👍🏻

    1. 저렴한 비용으로 새로운 언어 학습을 시작할 수 있다.
    이건 굳이 나처럼 러시아어가 아니어도 전혀 상관없는 포인트긴 하지만, 새로 런칭한 언어를 시작한다면 저렴하게 언어 공부를 해볼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부담이 덜한데, 어쨌든 공부할 게 구체적으로 보이니 진입 장벽이 낮은 느낌)

    2. 언어 선택지가 많다.
    만약 학습지를 해보고 굉장히 잘 맞고, 다른 언어 욕심도 있다고 한다면 다른 언어 학습지로 넘어가기도 좋을 것 같다.

    3. 가볍게 할 수 있다. (이름 그대로)
    언어뿐만 아니라 매 학습지 한 권 마다 5일차는 문화 내용이라 그냥 재밌게 듣고 즐길 수 있다! 조금 더 길고 자세해도 재밌을 것 같다.

    4. 학습지기 때문에 어디 갈 때도 한 권만 딱 챙겨서 떠나면 되서 편리하다.
    언어 공부하다보면 교재들 무거운 경우 많은데, 이건 2주 분량을 들고 다닌다해도 정-말 가벼우니깐 항상 카페 갈 때 챙겨가서 다른 공부하고 얘도 하고 그랬다.


    비추/단점👎🏻

    1. 설명이 자세하지 않다.
    이것만 듣고 이해하기에는 너무 생략되고 스킵된 부분이 많고, 예시가 적은 편이다. 학습지라는 특성의 문제인듯.

    2. 매일 일정량 공부하기에 일자별 수업 분량차이가 너무 크다.
    광고에서는 하루 10분인데 어떤날 수업은 한시간 어떤날 수업은 5분컷.. 한 권 당, 2일차 내용은 문법인데, 여기에 58분씩 조져지다보면 58분짜리에 지쳐서 4시간에 나눠듣고 있는(그 틈새 딴 짓중임) 나를 발견하게 된다.

    3. 엄청 쏟아붓기만 하고 복습은 알아서! 느낌이다.
    언어는 반복인데, 혼자 못해서 교재와 인강을 샀으나, 반복이 거의 없기에 새로운 진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리고 당장 12권 이후엔 아무런 방향 제시가 없어서 어떻게 학습 이어나가야할지 알기 어려움. (-> 이 문제는 일단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며 커버할 수 있게 됨)

    4. 동영상 파일에 계속 남자가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들린다.
    처음엔 뭐지 싶었는데, 현장강의도 아니니 아마 카메라 촬영하시는 분이거나 기획하신 분이 앞에서 따라하는 소리같음. 굉장히 거슬림 ㅠㅠ 차라리 현강처럼 대놓고 따라하던가. 맨 처음에 소리를 눈치채곤 흠칫했다.


    장단점을 더 쓰라면 더 쓸 수 있겠지만, 가장 크게 느낀 부분들 위주로 써보았다.

    일단 혼자 학습을 하면서 너무 답답한 부분이 많다보니 비추/단점 부분에 있어 굉장히 디테일하게 작성이 된 것 같다..

    거기다 추천/장점 부분은 러시아어가 아니라 다른 언어에도 적용되는 학습지 자체의 장점 위주로 나열해버렸지만.

    일단 지금 추가된 단계와 함께 구매하는 경우에 200,000원이라고 하던데, 확실히 가벼운 학습지는 런칭 직후 구매가 제일 저렴하다.

    사실 그걸 보고 나는 이미 앞 단계가 있는데 어쩌란 거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문자가 와서 보니 뒷 단계만 저렴히 구매 가능하다고 한다.

    난 러샤어 출시 직후 100,000원에 구매했는데, 뒤에것만 추가로 구매하면 90,000원이라니 (산다면) 아마 내가 젤 싸게 사는 것 아닐까.



    그치만, 다음 단계를 더 구매할 의향은 없고,(답답함이 커서) 당장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는 수업을 들으러 학원을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난 다른 인강을 듣기로 마음 먹었다.

    일단, 이걸 공부하는 내내 너무 어렵다고 생각을 많이 해서 그냥 스트레스 없이 쭉 보고 따라하기만 하자, 란 생각이었기에 12권 가량을 한 지금도 사실 러시아어를 어떻게 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가벼운 학습지를 선택지에 넣어 고민하던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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