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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오호라 리뷰DAILY 2022. 4. 24. 17:00
오호라, 광고를 굉장히 많이 해서인지 혹은 정말 이전의 네일 제품들과 차별화가 되어서인지 한 열개쯤은 산 것 같은 기분이 들 만큼 많이 봤었다.
개중엔 아, 정말 이건 좀 맘에 드는데, 이쁜데 싶은 것도 있는데, 사실 좀 촌스러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디자인들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확실히 이전보다는 더 나은 퀄리티의 제품들이 나오는데, 지금 내 바람은 그냥 기본 화이트 프렌치 내주세요..
여튼 하도 광고를 보다보니, 사볼까 싶어서 직접 구매한 오호라 리뷰를 해볼까 한다. 사실 구매한지는 몇 주가 되었는데, 그간은 냅뒀다가 마침 해볼 의욕이 생겨서 해봤다.
항상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는 거 같긴 한데, 나는 이런 시럽젤 느낌이 예뻐서 마침 같은 타입 2+1 행사를 하기에 서둘러 주문했다. 한 팩이 14,000원이으니 총 28,000원에 3팩을 구매한 셈이다. 더욱이 항상 첫구매자에게 주는 혜택인 젤네일 램프도 제공하고 있기에 괜찮네 싶었다.
일단 직접 받아본 소감은 깔끔하게 디자인된 패키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젤네일스티커 케이스가 안에 든 네일 제품의 색상으로 되어 있어 직관적인 느낌.
참고로 나는 가능한 다회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같은 색상을 두 팩 구매했다. 그래도 궁금하니깐 한 팩은 다른 색.
젤네일 상자를 열어보면 이렇게 검정색 플라스틱 안에 제품이 들어있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젤네일 스트립 2매, 설명서, 네일파일, 우드스틱, 프렙패드 2매로 이루어져있다.
첫구매 증정으로 같이 보내준 젤네일 램프는, 그래 뭐 큰 기대를 하진않았다. 이렇게 뒤 쪽을 보면 전원 버튼이 있는데 이걸 한 번 누르면 45초간, 길게 누르면 60초간 불이 들어온다고 한다.
근데 정말 딱 증정품 정도의 퀄리티 느낌?이니 조금 더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마 따로 램프를 구매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네일샵에서 쓰는 램프와는 비교불가이고, 그냥 손톱을 넣고 있어도 이게 되고 있는 건가, 싶은 느낌이 드는 증정품.
여튼 모든 구성품을 확인한 후, 바로 젤네일을 해보기로 했다. 설명서에서 시키는대로 손톱을 깨끗이하고 프렙패드로 한 번 매끈히 만든 후에 젤 네일을 떼서 붙여줬다. 사실 손톱을 다듬고 그 뒤에 해야 지속력도 높아지고 깔끔해 보인단 건 알고 있다. 그렇지만 셀프 (젤)네일 초보이다 보니 푸셔와 큐티클 리무버 등등 모든 도구를 총동원하고도 잘 안되서 그냥 붙이기로 했다.
근데 덜 굳힌 젤네일이라 떼는 과정에서 조금 찐득-하며 형태가 늘어졌다. 떼는 방법이 따로 있나 싶긴 한데, 귀찮으니 그냥 살짝살짝 떼어서 붙여줬다.
설명서에 보면 사용법에 관해서 팁도 다 있는 영상 코드가 있으니 혹시 좀 더 제대로 붙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참고하기를.
설명서를 따라 하려니 확실히 바르는 네일보다 간단하고 편하긴 했다. 스티커 타입이니까.그냥 붙이고, 손톱깎이로 긴 부분을 깎아내고, 동봉된 파일로 끝을 갈아준다. 그리고 램프에 2-3차례 정도 구워줬다. 그랬더니 간단히 젤네일 완성!
이 뒤에 한 번도 파일로 갈아주라고 하는데, 조금 귀찮아져서 여기까지만 하기로 했다. 살짝 거칠하게 거슬리긴 하는데, 크게 문제 될 건 아닌지라 좋은 게 좋은 거지 뭐.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본 장단점 리뷰를 하자면,
*장점 : 색이 예쁘다, 진짜 젤네일처럼 영롱 반짝한 색감.
네일 바르는 거보다 간편하고, 약간의 두께감도 있어서 기분 좋다(계속 손&눈이 감.) 얇은 젤네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극호일 듯하다.
샵에 안 가고도 짧은 시간에 나름 만족스러운 젤네일을 할 수가 있다.(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대체로 만족. 재구매 의사 있음)
그리고 앞서 형태 변형이 된다고 했지만, 잘 활용해서 한 팩가지고 2.5번까지 한다고 치면, 네일샵 기본 저렴한 젤네일 30,000원인거 생각해보면 효율적일 듯(물론 퀄리티는 당연히 다르다. 정리도 안 했으니.)
*단점 : 네일 바디가 조금 좁은 사람들이 쓰기 더 좋을 듯. 난 바디가 넓은 편인데, 몇몇 손톱은 조금 공간이 남아서, 아쉬웠다. 아님 바디가 넓은 사람용으로 내어주길.
앞서 언급했다시피 램프 퀄리티가 별로다. 그리고 작아서 한 번에 전체 손톱이 다 안 구워진다. 그래서 2-3번 굽는 것도 네손가락 먼저, 그 다음에 엄지만 따로 해서 반복했다.
두껍게 젤네일 올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별로일듯? 얇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 네일을 했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지속력이라 이제 지속력을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
나는 일할때도, 개인적인 일을 할때도 꽤나 손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 지속력이 긴 게 너무 중요한 포인트다. 일단 손을 써보면서 얼마나 지속가능한지, 조금이라도 더 오래 쓸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고 만족스럽다면 후기로 돌아올 듯 하다.'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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