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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롤리 눈알젤리, Glotzer!
    DAILY 2022. 8. 18. 16:00

    요새 왜인지 계속 지구젤리가 먹고 싶었다.
    정말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 흔하지 않은 통통한데, 톡 터지면 안에 시럽이 가득 나오는 딱 그 젤리가 먹고싶었다.
    꼭 집어 지구젤리는 아닌데 이 독특한 식감과 질감의 젤리가 넘 먹고 싶었기에 혹시 비슷한 건 없나 살피고 다녔다.

    그러다 드디어 만난 이 눈알모양 젤리!


    이 젤리는 유튜버들 먹방으로나봤지 실제로 본 적은 없는데, 계속 이런 식감의 젤리를 찾던 와중에 만나니 반가워서 바로 집어들었다.

    독일에서 고작 4개 든 젤리에 2,49유로면
    한화로 3,300원 정도라 딱히 싼 가격은 아닌데,,, 그래도 언제 또 보게 될지도 모르는데다 안 먹어보기도 했으니 글 쓰기도 딱이겠다 싶었다.



    눈알젤리는 색깔이 다양하게 들어있는데, 랜덤으로 각 4개씩 들어있는 듯 했다.


    사실 처음에 집은 건 노란색 눈이랑 빨간색이 든 거였는데, 뭔가 파란색이 더 맛있는 맛일 것 같아 굳이 다른 걸 집어왔다.

    파란색 때문에 사왔으니 파란색 먼저 하나 맛보기로 했다.


    눈빛이 굉장히 영롱한 게,,, 먹음 안 될 것 같지만…


    안 먹을수는 없으니 바로 포장을 뜯어 보았다.
    플라스틱 포장을 뜯기가 무섭게 이런 젤리 특유의 달달~ 한 향이 났다.
    내용물은 어떨까싶어 재빨리 한 입 깨물어 보았다.


    빨간 시럽이 나오는데 지구젤리에 든 시럽보다 덜 시큼하고 달달한 맛이 강했다.


    빨간 눈알은 혹시 다른 맛일까 궁금해서 바로 하나 더 까 봤다.


    뭔가 반으로 나눠지는 포장 부분에 들어붙어서 잘 안 떨어져서 한참을 낑낑거리다 보니 무슨 계란 흰자처럼 아주 탱글탱글한 뒷면

    이렇게 손에 들러붙기도 하고,

    늘어나다 찢어지나 싶으면서도 누르면 쫀득뽀잉!! 이런 느낌이 난다. ㅋㅋ


    안의 필링은 다른 색일지 궁금해서 한 입 깨물어봤는데 역시나 같은 색이었다.

    단면에서 봐도 한 눈에 알겠지만, 흰자 부분은 부들부들한 반면 눈알(…) 부분은 약간 딱딱한 질감(?) 조금 더 밀도있는 식감이다.

    결과적으로 눈알색에 따라 맛이 다르진 않았고, 안에 필링이 달달한데다, 젤리 그 자체로도 포장을 벗기면 밍밍한 지구젤리보다 낫기에 혹시 다음에 지구젤리와 눈알젤리를 만난다면 난 눈알젤리를 먹을 것 같다. (물론 젤리를 먹은 뒤 혀가 파래지지 않는 것도 크나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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