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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배스밤, 욕조 안의 작은 우주 인터갈락틱DAILY 2022. 9. 3. 14:00
화려하고 다양한 종류의 배스밤으로 굉장히 유명한 러쉬.
사실 나는 한 번도 러쉬 배스밤을 이용해 본적이 없었다. 당연히 써보고야 싶었지만, 집에 욕조가 없었기에.
거기다 한 개에 만원이 넘는 가격도 굳이, 잠시의 행복을 위해 저 돈을? 싶은 생각이 들게 해서 차라리 그 돈으로 맛있는 걸 먹지 하고 안 사게 되는 이유였다.그러던 와중에 러쉬의 산지인 영국이나 제조 공장인 호주에서는 러쉬가 저렴하다더라는 얘기를 보곤 여행 중에 좀 사가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구매한 러쉬 배스밤은 당연히 인터갈락틱이었다. 러쉬 샤워밤 하면 가장 입소문을 많이 탄 제품 중에 하나기도 했고, 그 반짝이며 우주같은 느낌이 시선을 잡아 끌었기 때문이다.자연을 생각하는 포장…?
열어보니 이미 입구부터 펄이 낭낭하게 묻어있었다!!!
WOW
무슨 행성처럼 생긴 비주얼푸른색에 핑크빛이 섞여서 외계행성같다.
욕조에 바로 투입!물에 넣어 풀으니 금세 이런 비주얼이 되었다.
작고 하얀 거품 소용돌이들이 잔뜩 일어서 진짜 작은 우주가 욕조 가득 생겼다.
한참 소리내며 작아지는 조각을 집어들었더니 보글보글 거품이 나오며 독특한 모양으로 작아지고 있었다.비주얼 최고ㅠㅠ 움직이고 있는 인턱갈락틱 조각. 너무 예뻤다, 정말.
아쉬운 마음에 훨씬 작아진 조각을 한 번 더 건져올렸다.ㅎㅎ
배스밤이 다 녹아들고 난 뒤, 이렇게 반짝반짝 푸른빛 예쁜 호수가 생겼다.자세히 보면 펄도 자잘하게 많이 보이고, 색도 실제로 보면 훨씬 예쁜 느낌이었다.
향만 놓고 보면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향은 아닌데, 러쉬에서 첫 구매로 이걸 안 살수가 없었다.
하나 풀어놓고 즐기고 나오려니 정말 좋았는데, 이걸 바로 내리려니 아까워서 한두어시간 그대로 뒀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오래된 수영장처럼 초록빛을 띄게 되었다. ㅎㅎ
아무래도 펄이 낭낭한 배스밤이다보니, 이걸 집의 욕조에 푼다면 사용 후 청소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나는 호텔 욕조에서 배스밤을 썼는데, 물이 빠진 뒤 테두리에 펄과 색이 좀 남아서 직접 청소하려면 조금 귀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갈락틱의 향이 너무 싫은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면 한 번쯤은 꼭 경험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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