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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밀리마트 규동으로 간단히 한 끼 식사하기!DAILY 2022. 4. 19. 17:00
내게 있어 일본의 편의점이란, 언제 가도 항상 사야할 것이 있는 장소이다. 조금 질린다, 익숙한 메뉴밖에 없다 싶으면, 로손으로, 패밀리마트로, 편의점 간판만 바꿔 들어가도 새로운 것들이 잔뜩이다.
다만, 이번에는 패밀리마트에서 사 온 것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훌륭한 한끼가 되어준 소고기 규동을 소개해볼까 한다.
혼자 살다 보면, 처음에 잘 챙겨먹던 것이 무색하게 갈수록 간단히, 쉬운 메뉴만 추구하게 된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지만, 요리에 재능이없는 나로서는 그렇게 되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일본 패밀리마트에서 삼김 아래 매대에 놓여있어서, 한끼 뚝딱 각이다, 하고 302엔에 집어온 이 덮밥용 소고기 규동. 매상 1위라고 적혀있는데, 사실은 모르겠지만, 나름 괜찮은 메뉴니깐 매대에 넣어놓으신 거겠지. (점장님, 믿습니다…!)
뒷면을 보면 500W에 약 1분 30초, 600W에 약 1분 10초 돌리라고 쓰여있는데, 내 전자렌지의 전력량따위는 모르지만 그건 110V쓰는 일본 얘기겠지, 하고 딱 1분만 데데워왔다.
데워서 밥 위에 얹자마자 빛깔을 보고 든 생각은, ‘아, 하나 더 사올껄.’이었다. 아니 이렇게 영롱하다고..? 이미지컷에도 나름 충실한 편으로(잘 보면포장지에도 고기가 그리 많진 않다.) 오랜만에 맛보는 당면 면도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맛 자체만 두고 보자면, 진짜, 딱 규동하면 생각나는 그런 맛이다. 그간 많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들을 보다보면, 일본에 가게 되면 꼭 요시노야 같은 규동집은 다녀와야지! 다짐했었다. 그렇지만, 직접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못 가서 아쉬웠는데, 규동집 규동은 아니더라도 나름 저렴하고간단하게 한 끼 떼울 수 있는 메뉴였던 것 같다. 다음번에도 패밀리마트에간다면, 한 번쯤 더 사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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