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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가성비 최고 스시집, 스시로 in JapanDAILY 2022. 9. 21. 14:00
일본에서 반드시 먹을 것 중 하나인 스시를 스시로에서 먹고 왔다.
한국인답게 연어초밥에 아주 환장하는 나는 그 중에서도 맛있게 양념이 올라간 것 하나만 있어도 아주 작정하고 회전초밥을 조질 수 있는 사람이다.
과거 동네에서 자주 가던 회전초밥집인 갓파스시가 문을 닫은 뒤, 그 브랜드 자체가 망한건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아서 갓파스시 특유의 양념이 잔뜩 된 연어초밥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스시로에도 이와 비슷한 메뉴가 있다는 게 아닌가!
그래서 스시로를 목적지로 정한 뒤 찾아가보았다. 한국에 있는 회전초밥집과 마찬가지로 테이블석과 1인석 중 선택을 하고 기다리면 좌석이 나는대로 앉을 수 있다.점심이나 저녁시간에 가더라도 1인석으로 선택한다면 비교적 금방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아무래도 테이블석은 저녁시간쯤엔 가족이나 친구단위로 많이 오기 때문에 입구에 있는 대기석에 앉아 기다리다보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 배정이 가능하다.
내 경우에는 두가지 좌석 다 경험해보았는데, 사실 최대 2인까지는 테이블석 이용이 괜찮은데 3인부터는 레일에서 떨어져 앉는 사람은 직접 가져오기가 불편한 느낌이다.
어쨌든, 스시로의 경우 이렇게 터치패드로 주문이 가능하게 되어있고 언어 선택이 가능한데, 여기에 무려 한국어가 있다! 그래서 일어를 모르는 사람도 간편하게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스시로는 이렇게 스시뿐만 아니라 사이드메뉴와 디저트까지도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해결 가능하다. 어린이가 아닌데도 꼭 이런데서 파는 디저트는 하나쯤 먹어줘야하는 사람이라 이런 디저트가 있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행복했다.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스시로의 최대 장점은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이다. 사실 한국에 있는 스시로는 가보지 않아서 어느 정도의 가격대인지, 혹은 메뉴 차이가 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본 스시로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여행객이나 스시를 아주 저렴하게 많이 먹고 싶은 사람에게는 꼭 들리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식당이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연어초밥 2개가 세금포함 1,000원 가량 밖에 하지 않으니 역대급 엔저인데다 일본 방문이 수월해진 지금은 꼭 다녀와야할만한 이유가 충분하다 못해 차고 넘치는 수준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서 스시로를 찾게 된 주된 이유가 바로 갓파스시에서 팔던 양념맛 나는 스시때문이라고 했는데, 혹시 나처럼 이런 류의 메뉴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스시로에서 꼭 이 연어바질 어쩌고를 꼭꼭꼭 먹길 바란다.
첫 방문 때 이 메뉴를 발견한 뒤로 다음 방문 땐 이 메뉴만 한 여섯접시 쯤 먹은 것 같다. 그래도 안 질리고 너.무.맛.있.다. 10접시 가량 시켜도 만원돈 정도로 가격도 너무너무 착하니, 일본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은 꼭!꼭! 스시로 다녀오시길.完食!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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